MJ's Review Place

[#09/풍원장집밥/해운대] 🍚해운대에서 떠오르는 정갈한 한식뷔페 🍽

MarkJacob (MJ) 2024. 9. 28. 14:56

안녕하세요. MarkJacob입니다. 여러분은 오픈한 지 3개월도 안된 식당이 유명세를 타고 심지어 웨이팅까지 흔한 경우를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저도 한두 번은 있습니다만 오픈 3개월 만에 유명세를 타기는 사실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미식의 도시인 부산에 그런 곳이 있다고 해서 제가 한번 방문해 보았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정갈한 한식뷔페로 유명한 < 풍원장 집밥 >입니다!

1. 맛집 개요

🥘  상호명 : 풍원장 집밥
🍲  위치 : 부산 해운대구 우동 1410-2
🫕 주요 메뉴
     이용가격 : 균일가 13,000원 (오픈 이벤트가)
🥣 영업시간 및 휴무일
     월~일 : 10:00 ~ 21: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휴무일 : 없음
🥗 연락처 : 0507-1350-7763
🧆 주차 : 건물 내 주차가능 (주차지원 X)

2. 분위기 및 시설


매장전경

비가 오는 어느 날 점심식사를 하러 지인과 함께 점심시간쯤 방문을 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외부전경은 깔끔한 모습입니다. 여백의 공간이 많은 가운데 어쩐지 정감이 있는 글자체로 쓰인 간판을 보니 느낌이 좋네요.

가격 및 운영시간

오픈시간이 10시로 일반적인 식당에 비해 한 시간 빠른 편이라 브런치 개념으로 조금은 늦은 아침식사를 해도 좋을 듯합니다. 이용가격은 원래는 15,000원 이나, 3개월 오픈 이벤트 가격으로 13,000원이네요.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는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캐치테이블 기기

초반에 말씀드린 대로 오픈한 지 얼마 안 되었음에도 인기가 많아서 웨이팅은 필수입니다. 다만 이곳은 캐치테이블로 원격웨이팅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오시기 전에 원격으로 웨이팅 거시고 시간 맞춰 오시면 크게 기다리실 필요가 없으실 겁니다.

저는 점심시간이 시작되는 11시쯤에 가서 현장에서 웨이팅 등록한 후 30분 정도 있다 입장했습니다. 테이블 수는 약 15~20석인데 생각보다는 회전율이 좋아서 기다릴만합니다.

3. Signature 및 메뉴

각종 반찬류

입구 오른쪽에는 어림잡아도 15개 정도의 각종 나물과 반찬류 등이 정갈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형형색색의 반찬류만 봐도 입안에 침이 고이면서 식욕이 올라갑니다. 나물과 장아찌 등등 어지간한 기본 반찬류는 다 준비가 되어 있네요.

각종 반찬류
카레 및 국

미역국을 비롯한 국 2종류와 카레도 있습니다. 카레의 등장에 살짝 당황(?)했으나 인도스타일 카레도 아니고 어차피 한국인한테 익숙한 카레맛이라 이해가 되었습니다.ㅋ

5종류의 밥!

가게 사장님께서 가장 신경 쓰신 부분인 듯합니다. 흔한 백미밥은 기본이고 오곡밥, 강황밥, 톳밥, 고구마밥 등 총 5종류의 밥을 준비해 놓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한식의 중심은 밥이라고 생각하는데 정말 기본에 신경을 많이 썼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밥맛도 수분기가 적당해서 찰기가 딱 좋아서 어느 반찬과의 궁합이 좋았으며, 밥에 첨가된 보조재료(강황, 잡곡 등) 등이 본연의 밥맛을 헤치지 않아 좋았습니다.

메인 메뉴 코너

많은 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메인메뉴 코너입니다. 입구에서 각종 반찬과 나물을 담으시고 그다음에 5종류의 밥 중 하나를 취향껏 담으신 뒤, 국을 담으시면 마지막에 메인메뉴 코너가 나옵니다.

메인메뉴에는 온 국민의 인기메뉴인 불고기와 훈제 오리고기 및 잡채 그리고 즉석에서 조리하는 달걀말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도 그랬지만 역시나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불고기입니다.ㅎㅎ

즉석 계란말이

이곳에서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유일한 메뉴인 계란말이 입니다. 사실 우리가 흔하게 먹는 계란말이와 큰 차이는 없습니다만 바로 조리가 되어서 온기도 남아있고 부드러운 식감도 더 살아있더군요.

후라이드치킨

사실 어른들을 위한 메뉴라기보다는 아이들을 배려한 메뉴로 여겨지네요. 바삭한 식감이 잘 살아있어서 맥주 한잔 생각이 나더군요.ㅎ

4. 식사 후기 & 총평

정갈하게 담은 각종 반찬을 보고서 어마무시하게 먹으려 했지만 실상은 두 접시 밖에 못 먹었네요. 그래도 만족도는 최상이었습니다!

15종류의 반찬은 어떤 찬이랑 먹어도 밥과의 궁합이 좋았고 간이 적당해서 밥의 보조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었습니다. 5종류의 밥은 어떤 밥을 먹을지 고민이 될 정도로 윤기와 찰기가 좋았습니다.

메인메뉴인 불고기와 잡채는 집에서 어머님이 해주시는 것처럼 자극적이지 않고 단맛과 짠맛도 조화로웠으며, 불고기도 양념이 과하지 않아서 질리지 않아 좋더군요.

이곳의 음식에 대한 느낌을 한 줄로 요약하면...

집밥의 기본에 충실한 곳

입니다. 단지 밖에서 먹었을 뿐이지 집에서 먹는 집밥을 먹는 푸근한 느낌이 먹는 내내 들어서 좋았습니다. 경상도 음식이 간이 센 편인데 여기는 그렇지 않더군요. 왜 여기가 3개월 만에 입소문이 번지는지 이번 방문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평점은 당연히 ⭐️⭐️⭐️⭐️⭐️ 5점 만점입니다. 주차지원이 안 되는 게 옥의 티지만 큰 문제가 안됩니다. 꼭 한번 가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