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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s Review Place

[서울큰입탕/마포] 시원함과 칼칼함이 잘 베어든 대구탕을 드시고 싶다면!

by MarkJacob (MJ) 2024. 9. 10.

여의도에서 일하는 저는 돈을 다루는 일이 많아서 일의 호흡이 빠르고 그만큼 스트레스받는 일이 많지요. 그래서인지 술을 즐기는 편이며 손님과 술자리도 잦은 편이지요.

모두들 아시지만 술자리라는 게 참 즐겁고 기분 좋긴 해도 조금만 오버하면 그에 대한 반대급부로 어마무시한 숙취에 시달리게 되지요. 사실 숙취가 무서워서 술을 적당히 먹고자 하지만 그게 맘대로 안 되는 건 비단 제 문제는 아니겠죠?

제가 알고 있는 수많은 해장명소 중에서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곳은 바로 대구탕으로 유명한

< 서울큰입탕 > 입니다!

1. 맛집 개요

🥘 상호명 : 서울큰입탕
🍲 위치 : 마포구 도화길 14-5 (골목안쪽)
🫕주요 메뉴 :
      큰입탕(₩11,000), 생대구탕(₩19,000) 등
🥣 영업시간 및 휴무일
     월~토 : AM11:00 ~ PM 10:00
                 (브레이크타임 15:00~16:30)
     휴무일 : 일요일
🥗 연락처 : 02) 707-0090

2. 분위기 및 시설

가게전경

전날 과음의 여파를 몸에 고스란히 안고 겨우겨우 찾아갔습니다. 유명한 곳이라 어지간한 주당들은 잘 아시겠지만 초행인 분들은 골목안쪽에 있어서 잘 찾으셔야 합니다. 입구에서부터 노포와 맛집 느낌이 물씬 나네요.

가게 내부

제가 좀 일찍 갔더니 거의 첫 손님이라 운 좋게 매장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보시다시피 평범한 가게 분위기지만 실제 가보시면 깔끔하면서도 노포 분위기는 물씬 납니다.

소개된 방송매체

이 집이야 하도 유명해서 각종 방송매체에서 숱하게 소개가 되었지요. 저처럼 맛집탐방을 좋아하는 사람이 여길 처음 왔다는 게 아이러니하네요.

3. Signature 및 메뉴

메뉴판

처음 오시는 분은 메뉴판을 보시면 살짝 당황하실 수 있으십니다. 큰입탕은 뭐고 대구탕은 뭘까? 저는 첨에 고민을 했는데 정답은 메뉴판에 있습니다. 똑같은 대구탕인데 큰입탕은 냉면그릇 같은 대접에 나오고 생대구탕은 냄비에 나와서 더 끓여드실 수 있습니다. 똑같은 대구탕입니다. 점심때 오시는 상당수가 큰입탕을 주문하셨습니다.

저는 취향상 제일 첫 번째 메뉴를 시키기도 하고 가게 이름이 서울큰입탕 이기에 주저 없이 큰입탕을 주문했습니다.

대표메뉴 큰입탕

주문한 큰입탕이 나왔습니다. 보기에는 우리가 흔하게 접하는 대구탕의 모습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일단 한 수저 들이켜 봅니다. 일단 부담스러지 않게 칼칼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기분을 좋게 하네요.

공깃밥을 반공기 정도 넣고 잘 섞어서 기본찬과 함께 즐기면 얼굴에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히면서 전날 먹은 술기운이 모두 날아갑니다. 일반적인 대구탕은 가끔씩 고춧가루의 텁텁함이 느껴지는데 이곳은 그런 건 전혀 없고 먹으면 먹을수록 기분 좋은 얼큰함의 연속입니다.

살이 튼실한 대구가 네 덩이 정도 나오는데 잘 끓여내서 그런지 수저만 대도 살이 잘 분리가 되고 먹어보면 탄력 있는 식감과 감칠맛 나는 고기맛이 얼큰한 국물과 잘 어우러집니다.

4. 친절도 및 기타

명성 있는 노포답게 다들 친절하신 편입니다. 저녁에 오실 분들은 사장님께 여쭤보니 대구뽈찜도 많이 드신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주차는 불가능할 듯한데 가게 근처에 도화동 공영주차장이 있으니 그곳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아직 안 가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전날 술 한잔 하시고 꼭 한번 들러보세요!

* 이 글은 협찬 없이 내돈내산을 통해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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