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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영동숯불집/마포] 돼지갈비 본고장에서 떠오르는 신흥강자

MarkJacob (MJ) 2024. 10. 13. 07:50

안녕하세요. MarkJacob입니다! 여러분들은 돼지갈비하면 떠오르는 동네가 어디신가요? 아마 많은 분들이 마포를 떠오르실 겁니다. 실제로 마포에는 돼지갈비의 레전드인 조박집을 비롯해 수많은 돼지갈비 노포들이 즐비합니다.

이러한 돼지갈비의 본고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영동숯불집 이라는 신생강자를 소개합니다.(홍보 X)

1. 맛집 개요

🥘  상호명 : 영동숯불집
🍲  위치 : 마포구 공덕동 255-23
🫕 주요 메뉴
      * 돼지갈비 : ₩18,000 (250g)
      * 생참갈비 : ₩19,000 (220g)
      * 소금구이 모듬 : ₩65,000 (600g)
🥣 영업시간 및 휴무일 :
      * 월~금 : 15:00 ~ 23:00
      * 토/일 : 12:00 ~ 22:00
🥗 연락처 : 0507-1483-9097
🧆 주차 :  주차불가 / 근처 유료주차장 이용


2. 내부 분위기

가게 내부


외관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외관이나 내부 시설은 마포 노포들과는 전혀 다르게 깔끔 그 자체입니다. 생긴 지 얼마 안 되기도 했지만 컨셉도 깔끔해서 개인적으로는 살짝 아쉬웠습니다. 마포에서 술 한잔 할 때는 노포 분위기가 딱이죠.ㅋ

여하튼 제가 좋아하는 분위기는 아니었으나 시설은
정갈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로 꾸며져 있어 가족, 친구, 직장 동료들과 함께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을 듯합니다. 돼지갈빗집이라 그런지 왁자지껄한 분위기도 필수죠.


3. Signature 및 메뉴 / 시식후기

메뉴판

대표메뉴는 두말할 필요 없이 돼지갈비입니다. 손님들
대다수가 돼지갈비를 드시고 계시더군요. 인원수만큼 주문하고 밑반찬에 소주 한잔 하며 기다립니다.

밑반찬을 보니 평범하긴 하지만 된장뚝배기와 계란찜, 그리고 양념게장이 기본찬으로 나와 다소 놀랐네요.

파채와 쌈무
계란찜

이곳의 계란찜은 일반적인 폭탄계란찜 스타일이 아닌  차완무시 같은 일식 스타일입니다. 계란찜의 탄력 있는 식감과 고소한 맛이 좋더군요.

한돈된장뚝배기


이 역시 기본으로 나오는 한돈된장뚝배기입니다. 구수한 된장맛과 돼지고기의 감칠맛과 청양고추가 만들어내는 칼칼함이 돼지갈비의 보조역할을 충실하게 하더군요.

보쌈김치와 양념게장


보쌈김치와 양념게장입니다. 기본 찬이라고 하기엔 섭섭할 정도로 맛이 좋더군요. 신선한 꽃게에 달달하면서도 매콤한 양념을 잘 입힌 양념게장은 사실 고기가 없어도 밥 한 공기를 뚝딱할 만큼 입에 감칠맛이 착착 감깁니다. 고기 때문에 게장 먹고 싶은 거 참느라 힘들었습니다.😂



드디어 대표메뉴인 돼지갈비가 나왔습니다! 일단 비주얼만 봐도 고기의 신선함이 느껴집니다. 외관만 놓고 봤을 때 간장양념이 잘 안 벤 건가 살짝 걱정도 되었지만 그건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고기를 불판에 올려놓고 다 익을 때까지 고통스러운 기다림의 시작입니다.ㅋ 그래서 밑반찬 안주삼아 소주 한잔하며 열심히 굽습니다. 고기 굽는 영상 보시죠😁

https://youtu.be/h3bNsmxMy6M?si=XyV7JH-Lsrziv4e6


10여분 정도의 기다림이 끝나고 잘 익은 돼지갈비 한 점을 먹어봅니다. 캬~ 역시나 기대이상입니다! 일단 이곳의 돼지갈비는 양념이 과하지 않습니다. 양념이 세지 않기 때문에 첫 입은 다소 아쉬울 수 있지만 먹을수록 계속 당기고 다른 반찬들과의 조화도 좋으며 전혀 질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숯불에 구워서 그런지 숯불의 은은한 향이 고기에 잘 베어져 있어서 먹는 내내 입안에 향긋함이 남습니다. 또한 연육작업을 어떻게 했는지는 몰라도 씹는 식감도 아주 부드러웠습니다.😍

마포의 대표 돼지갈빗집인 조박집과 비교했을 때도 손색이 없는 맛이었네요!


4. 총평 및 별점

● 맛 : 과하지 않은 양념의 돼지갈비는 오랜 시간 동안 먹어도 질리지 않고 먹을수록 계속 당기는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 친절도 : 신규 오픈가게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직원들은 물론 특히 사장님께서 상당히 친절하십니다.

● 가성비 : 마포라는 지역을 감안할 때 150g에 18,000원은 무난한 가격이라고 판단합니다.

● 시설 및 기타 : 신규 오픈시설이라 시설이 깔끔하고 전반적인 청결도도 좋습니다. 된장뚝배기나 양념게장, 계란찜 등 기본찬이 훌륭한 점도 매력적입니다. 다만, 주차가 안 되는 점과 마포 특유의 예스러운 분위기가 없는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모든 것을 종합한 제 평점은 ⭐️⭐️⭐️⭐️☆ (4.5점) 입니다! 가족외식이나 직장회식할 때 한번 들러보세요!

(이 글은 내돈내먹을 통해 자발적으로 작성된 글입니다.)